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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차바이오텍 085660 지금 사도 될까요?

by 투자 맛집 2023. 8. 20.

차바이오텍이 지난 2021년 7월 고점을 찍은 이후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가 최근 급등세를 보인다. 추세는 전환된 것으로 보이는데 지속적인 상승이 가능할까?  같은 재생의학 분야에 속한 엘앤씨바이오 290650 주봉 차트에 답이 있지 않을까? 

 

차바이오텍 차트 분석

 

엘앤씨바이오와 비교하여 차바이오텍의 챠트를 분석해 본다.

 

앨앤씨바이오의 경우 2022년 5월 19일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되었고, 2022년 11월 17일에 공매도 과열종목이 연장되었고, 2023년 다시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되었다. 2023년 3월 9일 기관이 앨엔씨바이오를  30,000주 대량 매수하면서 이후 주가는 상승세를 그렸다. 

 

엘앤씨바이오-주봉차트
엘앤씨바이오 주봉 차트 모습이다.

 

차바이오텍의 경우도 2023년 8월 17일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되었다.  차바이오텍의 경우는 지난 2023년 8월 2일 이후 기관의 수급이 들어오면서 주가는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두 종목의 주봉상 차트가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그림 참조)

차바이오텍-주봉차트
차바이오텍 주봉차트의 모습이다.

 

양종목 모두 기관의 수급이 들어올 때 외국인이 파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흥미롭다.

 

차바이오텍-일봉차트
차바이오텍 일봉차트이다.

 

 

차바이오텍 실적 체크

 

차바이오텍은 지난 3년간 당기순이익이 -342억, -218억, -697억 순으로 적자를 보인 기업이다. 그러나 지난 1분기에 영업이익 121억, 당기순이익이 57억으로 흑자전환했다. 이어 2분기 영업이익도 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흑자전환 뉴스가 8월 11일 보도되었는데 주가는 상승 추세로 접어든 모습이다.

아시아경제 23 0811

차바이오텍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3억 9000만 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가량 증가한 2397억 6500만 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31억 5600만 원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섰다.

 

연결기준 매출액을 올해 상반기로 넓혀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한 4762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35억 원, 89억 원으로 나타났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실적 개선의 배경에 대해 "해외 사업에서는 그동안 꾸준한 성장을 보여온 미국, 호주 외에 일본에서도 매출이 급격히 성장했다"며 "CMG제약과 차케어스 등 국내 종속회사의 매출과 이익이 증가한 것이 실적 상승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3월 본 글로벌 제약회사 아스텔라스의 자회사인 아스텔라스 재생의학센터(AIRM)와 3,200만 달러(약 43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 체결에 따른 매출이 반영됐다. 차바이오텍은 제대혈, 바이오인슈어런스, 국내 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유전체 검사, 컨설팅 등 국내사업 역시 전년 대비 향상돼 고성장을 실현했다고도 부연했다.

 

차바이오텍은 사업 부문에서 높은 매출 성장과 수익 실현으로 연구·개발(R&D) 수행에 필요한 자체 현금창출능력을 확보해가고 있으며, R&D 부문에서도 기술수출을 통해 재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차바이오텍은 별도와 연결기준 모두 2023년 상반기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성장하는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세포치료제 글로벌 사업화와 글로벌 CDMO 사업의 성과 달성에 매진해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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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사업 분야

 

차바이오텍은 바이오 인슈어런스 사업,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등 재생의학 분야에서 여러 가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그림 참조)  바이오 인슈어런스 사업은 자가 면역세포를 보관 후 나중에 암이 발생하거나 각종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젊고 활성화된 세포로 배양하여 치료하는 사업이다. Lancet 2000 연구 자료는 면역세포의 활성도가 높으면 암 발생률이 30% ~50% 가까이 낮은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세포치료제가 상용화되었을 때 면역세포 보관은 치료의 유용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이외 차바이오텍은 다양한 사업분야를 경영하고 있다. (그림 참조)

차바이오텍의-사업분야
위 그림은 차바이오텍의 사업 분야를 보여주고 있다.

 

 

재생의학 산업  유망주자로서 차바이오텍 향후 전망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지난 2020년 9월 12일 시행되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신속한 인허가 절차를 지원하려고 패스트트랙 제도를 활성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연구 임상 시험을 위한 각종 기준이 모호한 탓에  보건복지부는 23년 4월 경 '첨단 재생의료 임상연구에 적합한 별도의 자료 제출 기준'을 수립하기 시작했다.

 

한국바이오협회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산업 동향 2021 0405 자료를 보면 재생의료산업은 다음과 같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재생의료산업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2020년 큰 폭으로 성장하였는데요. 2020년 세계 재생의료산업에는 전년 대비 50% 증가한 199억 달러(약 22조 3,297억 원)의 투자 자금이 조달되며 iPSC(유도만능줄기세포), 유전자 편집, 동종이계 세포 면역치료 등의 분야에서 성과를 보였습니다.

앞으로도 재생의료산업은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해외 시장조사 기관에서도 전 세계 재생의료산업 규모를 2018250억 달러(28475억 원)에서 2024년까지 768억 달러(861,619) 규모로 연평균 19.8%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재생의료산업의 방향이 체세포, 줄기세포기반 산업에서 면역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산업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는데요. 다시 말해 재생의료산업의 범위가 손상된 인체세포와 조직, 장기를 대체하거나 재생시켜 정상적으로 기능하게 만드는 의료 산업의 범위에서 손상된 인체 부위의 재생과 세포의 기능을 촉진하는 산업으로 개념이 넓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규제기관에서는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신속한 인허가 절차를 지원하는 패스트트랙제도를 활성화하여 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RMAT(Regenerative Medicine Advanced Therapy)이나 유럽 의약품청(EMA)의 PRIME(Priority Medicines)과 같은 첨단재생의료치료제 패스트트랙 제도가 파이프라인 개발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에 힘입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은 오는 2025년까지 각 기관별로 연간 10~20건의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첨단바이오의약품의 개발과 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위탁개발생산기업(CDMO)들도 대폭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전망을 종합해보았을 때 차바이오텍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차바이오텍 분석을 마치며

차바이오텍이 엘앤씨바이오와 차트상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기관의 수급도 유입되고 있다. 다만 최근 급등한 측면이 있어서 가격적인 부담이 있지만, 조정 시 분할 매수로 접근해서 장기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또한 최근에 흑자전환에 성공하였고 향후 실적도 긍정적으로 전망된다.